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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 1학년 한자 '1급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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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 1학년 한자 '1급'
목포 청호초등 장동빈 군, 최연소·단기 급수 합격

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 합격 3 개월 만에 1급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화제다. 주인공은 목포 청호초등학교 1학년 장동빈 군(사진).

17일 청호초등에 따르면, 동빈 군은 지난달 9일 치러진 제43회 한국어문회 주최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했다. 1급 실력은 3500 자 이상 읽고 쓸 줄 알아야 하며, 한문학 전공의 대학 4학년 학생 수준이다.

동빈 군이 한자에 입문(入問)한 것은 4 세 무렵이다. 부모가 한자의 음과 훈을 하나씩 가르쳐 주면 흥미를 느끼며, 단숨에 암기했다.

5 세 때 이미 인터넷에서 스스로 자료를 뽑아 하루 30~40 자씩을 익혔고, 6 세부터는 한자 급수 책을 사다 본격적으로 공부했다.

이후 동빈 군은 지난해 8월 3급 시험에, 지난 2월엔 2급에 잇달아 합격했다.

이번엔 2급 합격 3 개월 만에 1급 시험에 합격함으로써 국내 최연소, 최단기 급수 합격의 기록을 세운 것. 이 여세를 몰아 오는 8월에 한자 사범에 도전할 예정이다.

요즘 영어와 피아노에 빠졌다는 동빈 군은 재미있게 하는 한자 공부와 함께 하루 4 권을 읽어야 잠이 들 만큼의 꾸준한 독서를 자랑하고 있다.

동빈 군은 '만초손 겸수익(滿招損 謙受益ㆍ교만은 손해를 불러오고 겸손은 이익을 얻는다.)'이란 좌우명을 소개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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